[2013년5월11일,토]'제돌이 드디어 제주 간다‘

[2013년5월11일,토]'제돌이 드디어 제주 간다‘

최예용 0 3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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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돌이 제주도 이송관련 기자회견 개최

돌고래 제돌이 방류 사업을 총괄해 제돌이 야생방류 시민위원회 제돌이의 제주도 가두리 이송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일시: 2013 5 9 () 오전 6 30

장소: 서울대공원 수족관

문의: 장이권 교수, 시민위원회 간사 (jangy@ewha.ac.kr)

프로그램:

1. 모두발언: 최재천 위원장

2. 제주이송경과보고: 조희경 대표

3. 제돌이 이송과정: 서울동물원장

4. 향후 과제: 최예용 부위원장

5. 제돌이 이송 축하: 황현진 위원

돌고래(제돌이) 야생방류를 위한 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원회’)511일 토요일 오전 630분 서울동물원 수족관 앞에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제주도 이송을 환영하고 그간의 활동과정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2012312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단체의 요구를 받아들여 제주도에서 포획되어 서울대공원으로 거래된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를 바다로 방류할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전문가와 시민단체 대표로 구성된 시민위원회(위원장 최재천)는 작년 4월 발족된 이후로 돌고래 제돌이를 안전하게 바다로 방류하기 위한 계획 수립과 사전 준비를 총괄해 왔다.

지난 1년여 동안 제돌이는 방류에 필요한 훈련과 절차를 밟아왔다. 해양포유류관련 국제적인 기관에서 정한 방류 기준에 따라 제돌이의 방류부합 여부를 고려하였다. 구체적으로 수의학적 검사와 활어를 이용한 먹이 적응 훈련 및 행동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시민위원회는 제돌이가 무리 없이 야생에 적응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제돌이 방류를 위해 제주대, 이화여대, 고래연구소 등 여러 유관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용역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제주도 현지에서 가두리의 제작과 관리, 먹이 훈련, 방류적합도 판정을 위한 돌고래의 행동연구, 방류 후 추적모니터링, 돌고래의 안전관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민위원회는 제주에서 돌고래의 야생 적응 훈련을 감독하고 6월에는 외국 전문가를 초청해 자문을 받는 등 성공적인 방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제돌이는 11일 오전 7시경 과천 서울동물원을 출발하여 인천공항으로 이동 오전 1030분 아시아나 화물기편으로 제주로 옮겨지고 오후 1시경에는 제주 성산항에 있는 해상 가두리 시설로 옮겨진다. 제주 성산의 가두리시설에는 지난 49일 퍼시픽랜드에서 몰수된 춘삼이‘D-38’ 남방큰돌고래 두 마리가 방류훈련 중이다. 제돌이는 이들과 합류했다가 5월 말 최종훈련장이자 방류예정지인 제주시 구좌읍 목지코지 해안으로 옮겨져 최종 적응훈련을 거쳐 6월 말 고향 바다로 되돌아갈 예정이다.

돌고래의 성공적인 방류는 제주에 있는 어민과 해녀 등 지역주민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제돌이 등 3마리의 돌고래들이 성공적으로 방류되고 무사히 자연으로 복귀하도록 제주 지역주민들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 드린다. 아울러 돌고래가 마음껏 돌아다니는 제주도는 건강한 생태계의 유지와 생태관광의 활성화를 유발하여 궁극적으로 제주도에 많은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

시민위원회는 이번 제돌이의 방류가 단순히 돌고래 한 마리를 바다로 돌려보내는 것이 아니라 자연 생태계 안에서의 인간의 자리를 되돌아보고,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되는 데 더 큰 의의가 있음을 강조한다.

참고로, 49일 퍼시픽랜드에서 몰수된 후 서울로 이송된 복순이, 태산이 2마리 남방큰돌고래의 방류문제는 건강회복 을 위해 노력중이며 향후 시민위원회에서 방류시기와 방법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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