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건강피해자들 "낙동강 페놀사태 30주년…교훈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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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건강피해자들 "낙동강 페놀사태 30주년…교훈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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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건강피해자들 "낙동강 페놀사태 30주년…교훈 얻어야"

뉴스1

2021년 3월 16일


기사원문: https://www.news1.kr/articles/?4242475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뉴스1/정혜민 기자

국내 최대 환경오염 피해 사건으로 꼽히는 낙동강 페놀사태 30주년을 맞아 환경단체와 건강피해자들은 환경오염 재발을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환경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훈을 얻지 못하면 사고와 참사는 반복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는 석면과 가습기살균제, 마포 시영아파트 수돗물 페놀 등 건강피해자들도 참석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낙동강 페놀사태 발생 30년이 지나고 지만 여전히 다수의 국민들은 수돗물을 바로 마시는 걸 꺼린다"면서 정부의 상수원 관리에 대한 국민 불신을 언급했다. 


최 소장은 "경북 봉화에 위치한 오염기업 석포제련소는 여전히 가동되며 낙동강을 위협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4대강 사업의 결과인 '녹조라떼' 사진은 볼 때마다 섬뜩하다"며 상수원 오염이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2020년 발생한 마포 성산시영아파트 수돗물 페놀 피해자 진혜선씨도 발언에 나서 "서울시와 마포구청은 온수 수돗물은 식수가 아니라서 관리책임이 없다며 뒷짐만 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 사이 시공사는 딴청을 피우고, 온수통을 교체한다던 아파트 입주자대표는 공사를 차일피일 미룬다고 한다"며 "정확한 원인조사 및 주민피해조사, 그리고 실질적인 대책은 이뤄지지 않고 주민들에게 안전한 온수는 공급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석면추방운동 활동을 하는 한정희씨는 "사망자가 2만명으로 추산되는 가습기살균제 참사도 페놀사태와 마찬가지로 현재 진행 중"이라면서 "매일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어지고 있지만 교훈은 잊혀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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