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제 피해(도움이 되실까 해서)

환경보건민원

세정제 피해(도움이 되실까 해서)

sunmerry 0 2683

저는 2009년도에 피해가 있었던 사례입니다.

 

결혼 후 어렵게 아기가 생겼던 사람입니다. 출산 예정일은 2009년 12월 15일이었습니다.

 

저는 2009년 당시 퇴근 후 집사람과 뱃속의 아기를 위해 가습기를 깨끗하게 청소했고, 정수물을 채운뒤 "옥시"제품을 넣었습니다. 물때가 생기지 않고 좋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한 6개월 정도를 사용한거 같습니다. 집사람이 누워있는 침대쪽으로 가습이 잘되도록 유지도 했었구요. 

 

그런데 2009년 10월 초 였던것 같은데, 갑자기 집사람이 40도까지 올라가는 거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신종플루가 크게 번지고도 있었습니다.

 

집사람이 갑자기 고열이 오다 보니, 너무 놀라 119를 불러 분당 서울대 병원 응급실로 갔습니다. 그러나 응급실에서는 일단 고열이라고 신종플루가

 

의심된다며, 타미플루를 먹어야지만 신종플루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고 간단한 검사만 하고 신종플루만 처방하였습니다.

 

일단 동네에서 진찰받던 산부인과에 3일 정도 입원했다가, 퇴원했습니다. 타미플루도 복용하였고 (그 당시 타미플루로 인해 태아가 사망한 사례가 있어서 너무나 조심스러웠습니다.)신종플루도 아니라고 판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집사람이 숨쉬는게 곤란했었습니다 90도 직각으로 유지하면 숨을 쉴 수 있는데, 조금이라도 등을 벽에 기대거나 눕게되면 기침이 나서 잠을 자지 못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이 2주정도 진행이 되었고, 또다시 고열이 나서 분당 서울대 병원 응급실에 또 갔었습니다.

그런데 병원에서도 감기는 아닌것 같고, 산부인과에서 애기는 정상이니 그냥 있어라. 였습니다. 입원도 안되고 집사람은 계속 기침으로 인해 수면부족 등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가 없었을 정도입니다.

저희 부부는 아기나 산모 둘중의 하나를 택해야 할 정도로 집사람은 거의 사경을 해맸었습니다.

 

 

그러더니 계속적인 기침으로 인해 배가 자극을 받아서 인지 양수가 터졌고, 출산일보다 1개월이나 빨리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아기는 정상적이었고, 엄마도 괜찮았기에 그냥 무사히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고 뉴스에서 세정제 얘기가 나오니까 우리도 그 이유때문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입니다.

 

분당 서울대 병원도 이유는 알 수 없고 그냥 태아만 정상인지 체크하고,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는 그당시 병원을 고소할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너무나 화가났었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진행하실때 도움이 되실수 있을까 해서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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