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

환경보건민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이희정 0 11275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례입니다.  

올해 초 첫애가 당시 만 32개월로 감기 증상과 중이염, 눈에 충혈이 있어 가습기를 사용하기위해 옥시 싹싹을처음 구입하여 얼마전까지 봄에 집중적으로쓰고 여름 장마철되기 전까지 사용했었습니다. 당시 저는 둘째 애 임신 상태로 약 28주 였고 저희 친정 어머니, 첫애, 제가 한 방을 쓰고 있어 감기 전파 및 첫애의 증상완화를 위해 가습기 살균제를 넣은 가습기를 바로 머리맡에 두고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며칠후부터 호흡곤란, 기침, 가슴 답답함등의 증상이 감기 증상이 없던 저와 어머니에게까지 온가족에게 갑자기 매우 심하게 나타났으며, 특히  저는 바로 제 머리맡에 가습기를 뒀었는데 분마다 계속되는 극심한 기침과 가래 증상이 이전에 그와 같은 심한 경우는 겪은적이 없을 정도로 심각해서 밤에 제대로 잠도 못자고 식사도 못하며, 계속된 기침으로 인한 심한 가슴 통증 및 구토증세, 체중감소까지 나타나 한달 넘게 고생했었습니다.

그로인해 2주마다 가는  정기 산부인과 검진도 가지 못하고 임신중이라 어차피 약을 먹으면 안좋을 것같아 (당시 그냥 감기 증세인줄 알고) 다른 내과 병원도 가지 못하고 그저 고통을 참다가 겨우 한달 후 약간증세가 나아져 다니던 산부인과에 갔었는데 태동검사 시 자궁조기수축증세까지 보일정도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이 매우 심했었습니다. 당시 조산여부 체크를 위해 추가 초음파 검사도 받고 돌째아이 출산전까지 계속 걱정과 불안속에 힘겨운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다행히 둘째애는 39주 2일째에 자연분만으로 출생하였으나 그동안 겪은 정신적, 신체적,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여러 관련 사례들을 보니 향후 어떤 유사 증세가 저를 포함하여 아이들에게 나타날지 아무도 장담할수 없는 상황에서 차후 피해여부가 걱정이되며, 첫애가 최근 자꾸 밤마다 심한 기침과 가래끓는 증세가 있어 그때마다 병원에 가보면 감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정말 걱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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