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전국 29개 지역에서 옥시와 애경 규탄하는 성명서 발표 줄이어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22년4월20일자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책임을 저버린 옥시와 애경에 대한
전국 곳곳 환경시민사회의 들끓는 분노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하라”
전국 29곳 지역의 환경시민단체들 성명서 발표
4월25일부터 옥시불매, 애경불매운동 전국적으로 전개
아시아 20여개 나라 시민사회단체가 참가하는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ANROEV)에서도 레킷(옥시)규탄 국제성명서 준비중
전국 29곳 지역사회의 환경시민단체들이 옥시와 애경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지원을 위한 조정안에 반대한데 대해 규탄하며 책임을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4월18일 월요일에, 경기, 경주, 성남, 익산 포항 등 5개 지역의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이 성명서를 발표한데 이어,
4월19일 화요일에는, 경기중북부(의정부 등), 광양, 광주, 김해양산, 당진, 대전, 마산창원진해, 부산, 사천남해하동, 서울, 안양군포의왕, 여수, 예산홍성, 인천, 제주, 진주, 청부충북 등 17곳에서 성명서를 발표했다.
4월20일 수요일에는, 경산, 서산태안, 안동, 전북, 창녕, 천안아산, 춘천 등 7곳에서 성명서를 발표했고, 그외 울산과 세종 등 여러 지역에서도 준비중이다.
전국 29곳의 옥시,애경 규탄 성명서 모음(클릭)
http://eco-health.org/bbs/board.php?bo_table=sub02_02&wr_id=1025
이번 전국 각 지역사회에서의 성명서 발표는 각 지역의 환경운동연합이 앞장서고 여러 시민사회단체들이 동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경북 경산의 경우 2016년에 조직된 [옥시불매 경산시민행동]이 다시 나섰고, 경북 포항에서는 포항YMCA와 포항YWCA등 5개 포항지역 사회단체들이 성명에 참여했다. 강원 춘천에서는 춘천시민사회단체네트워크 명의로, 경북 안동에서는 안동지역 8개 단체 연명으로 성명서가 발표되었다.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옥시와 애경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하라], [소리없는 살인기업 ‘가습기살균제’ 옥시와 애경은 인간의 생명존엄성을 무시한 기업,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하라] 등의 제목으로 발표된 성명서에서 이구동성으로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으로 겨우 마련된 피해조정안을 거부한 옥시와 애경을 비판하면서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옥시와 애경에 대한 불매운동을 통해 이들 기업들의 책임을 촉구할 계획임을 밝히며 옥시와 애경이 피해지원 조정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성명에 각 지역별 가습기살균제 피해규모 및 신고자 숫자를 밝히고 해당 지역내에 많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고통받고 있음을 알리면서 지역사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더불어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이4월22일 지구의날에 개봉되면 시민들이 많이 관람하고 영화를 통해 참사를 기억하고 옥시와 애경불매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가습기살균제를 사용하다 중증폐질환으로 10년 넘도록 고생하던 부인을 2020년 잃은 유족 김태종씨는 “2016년도에 이어 다시한번 전국의 환경시민단체들이 가습기살균제 문제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참사가 알려진지 11년이 넘어가는데 아직도 가해기업들이 피해대책을 외면하는 상황에 대해 전국의 시민단체들의 분노하며 앞다투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수많은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 한 살인기업 옥시와 애경을 소비자 불매운동으로 책임을 묻겠다고 한다. 전국의 시민운동단체들이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아픔을 함께 해주어 정말 고맙다” 라고 말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가습기살균제 소비자 사망사건에 대해 해외에도 알려지고 있다. 특히 가장 많은 한국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 해 놓고도 피해대책을 외면하는 영국기업 레킷(옥시)에 대해 20여개 나라의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아시아직업환경피해자권리네트워크(ANROEV)가 규탄 성명서를 준비하고 있다. 성명서에는 레킷의 대표적인 상품 [데톨] 불매운동에 함께 하겠다는 내용일 담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전국 곳곳의 환경시민단체들은 4월25일부터 옥시와 애경 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임을 밝히고 있다.
서울의 경우 4월25일 월요일 낮12시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과 환경보건시민센터, 서울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회원 20여명이 모여 옥시 제품 20여개와 애경제품 20여개를 바닥에 던지며 불매운동하는 캠페인 겸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010-3458-7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