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52회 지구의날에 개봉되는 가습기살균제 영화 [공기살인]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22년 4월21일
4월22일은 제52회 지구의날 Earth Day
심각한 기후위기 속에 맞는 지구의날
소비자 2만명 죽인 가습기살균제 참사 다룬 영화 [공기살인] 개봉
전국 32개 지역의 환경시민사회단체들 잇달아 성명서 발표하며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옥시와 애경 규탄하고
피해대책 조정안에 참여해 책임을 다할 것을 촉구
서울, 광주, 부산, 청주 등 10여개 지역의 환경시민단체들
시민들과 [공기살인] 영화 단체관람하며 가습기살균제 참사 기억하고
기후위기 등 환경문제에 관심 촉구할 계획
4월22일은 제52번째 지구의날이다. 1970년 미국에서 시민들이 해양보호를 외치며 시작된 지구의날은 지구촌의 환경보호를 위한 민간차원의 세계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전례없는 기후위기와 코로나 역병의 팬데믹 속에서 시민들은 지구적 차원의 환경보호, 생태계보호의 중요성을 새기는 행사를 지구촌 곳곳에서 열 계획이다.
최근 ‘안방의 세월호’, ‘최악의 환경참사’라고 불리는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일으킨 옥시와 애경이 피해대책을 외면하면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SK, 옥시, 애경, 롯데마트, 이마트, LG, GS,홈플러스, 다이소 등에서 1994년부터 2011년까지 가습기 물통의 물때와 세균을 없앤다는 명목으로 농약성분인 PHMG, PGH, BKC, CMIT/MIT등의 살균화학물질을 넣은 48종류 998만개를 판매해 수많은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한 사건이다. 2022년3월31일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7,685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751명이다. 전국적으로는 894만명이 제품에 노출되었고 이중 95만명이 건강피해를 경험했으며 2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회적참사다.
이러한 때 4월22일 지구의날에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다룬 영화 [공기살인]이 개봉되어 관심을 모은다.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다룬 소설 [균]을 원작으로 한 [공기살인]은 2021년에 만들어졌지만 코로나로 개봉이 늦어졌다. 2022년 4월22일 개봉일에 전국 437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공기살인]을 볼 수 있다. CGV 185개, 롯데시네마 153개, 메가박스99개 등이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와이즐렉]이란 이름의 가습기살균제PB상품을 10만개 만들어 팔았던 롯데쇼핑도 가습기살균제 책임기업인데 롯데그룹의 롯데시네마 여러곳에서도 [공기살인]영화를 볼 수 있다.
전국 10여개 지역에서는 환경운동연합의 주도로 시민사회단체들과 [공기살인] 영화시사회 및 단체관람을 할 계획이다.
· 4월22금 오후5시 서울 대학로CGV;환경보건시민센터 회원 및 유족피해자 단체관람 (문의; 02-741-2700)
· 4월25월 오후 서울 용산CGV; 서울환경운동연합 활동가 단체관람
· 4월25월 오후 부산 서면CGV; 부산환경운동연합 운영위원회 단체관람
· 4월28금 오후7시 서울 여의도CGV3관; 중앙환경운동연합&참여연대 시사회(영화감독 및 관객과의 대화, 문의; 02-735-7069)
· 4월30토 오전10시 광주 롯데시네마 충장로점4관; 광주환경운동연합 회원단체관람,영화상영후 참사소개 및 불매캠페인 안내(문의및 접수: 062-514-2470)
· 5월3화 오후7시 청주, CGV청주서문;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회원상영회(무료) 문의 043-222-2466
· 그외 서울환경운동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등에서5월초 회원 단체관람 및 시사회를 추진중이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대전의6개 시민사회단체들과 공동으로 시사회를 준비중이다.
가습기살균제 문제해결에 앞장서온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시민들이 [공기살인] 영화를 통해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기억하고 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해주기를 바라며 유사한 참사의 재발을 막기위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런 취지에서 [공기살인 영화 관람평 및 캠페인 사진 시민공모]를 할 계획이다.
가습기살균제와 같은 생활화학제품은 세계 곳곳에서 매일 판매되고 있어 한국의 경험이 세계적으로 공유되어야 한다. 특히 영국기업 레킷(한국 옥시)은 가장 많은 제품을 판매해 가장 많은 피해자를 양산하고도 무책임한 반사회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때문에 우리는 영화 [공기살인]이 영어자막을 달아서 넷플릭스와 같은 OTT를 통해 한국뿐아니라 국제적으로도 널리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본다.
전국32곳의 지역환경운동연합과 시민사회단체들이 가습기살균제 관련 옥시와 애경의 책임을 묻는 성명서를 연일 발표하고 있다. 이들은 4월25일부터 옥시불매운동과 애경불매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날짜별 지역별 성명서 모음(가나다 순서)과 언론보도 링크.
http://eco-health.org/bbs/board.php?bo_table=sub02_02&wr_id=1025
· 4월18일 월요일 발표 성명서; 경기, 경주, 성남, 익산, 포항 등5곳
· 4월19일 화요일 발표 성명서;경기중북부(의정부 등), 광양, 광주, 김해양산, 당진, 대전, 마산창원진해, 부산, 사천남해하동, 서울, 안양군포의왕, 여수, 예산홍성, 인천, 제주,진주, 청주충북 등17곳
· 4월20일 수요일 발표 성명서;경산, 서산태안, 안동, 전북, 창녕, 천안아산 등6곳
· 4월21일 목요일 발표 성명서;대구, 속초고성양양, 울산, 춘천 등4곳
내용문의;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 최예용 010-3458-7488
Ø 가습기살균제 참사 주요자료 링크
· 가습기살균제 피해신고현황(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센터)
· 가습기살균제참사 주요일지(환경보건시민센터)
· 가습기살균제참사 10대사건(2021.8.29)
Ø 피해조정안 관련 최근자료 링크
·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위한 조정안(조정위원회, 2022.3.28)
· 옥시영국본사 나라시만 사장과 주주들에게 보내는 공개서한(2022.4.12)
· 애경의 잘못 열가지와 애경불매운동(2022.4.11)
· 옥시의 잘못 열가지와 옥시불매운동(2022.3.28)
· 공정위의 애경 과대광고 과징금부과 합법이라는 대법원판단(202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