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안내]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신고자 8천명 넘었다 - 옥시 규탄 박동석 사장 해임 촉구
환경보건시민센터 보도자료 2025년 5월27일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신고자 8천명 넘었다
4월말기준 피해신고자 8,005명
사망신고자는 1900명…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옥시와 영국본사 레킷을 규탄한다
피해자 배보상 거부하고 뒤로는 로펌과 홍보회사 결탁하고 악용하는 박동석 사장 사퇴하라
가습기살균제 소비자 살인기업 비호하는 김앤장과 플레시먼힐러드 규탄한다
영국본사 레킷은 박동석 사장 즉각 해임하고,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배보상에 나서라
6월3일 대선으로 출범할 새정부는 가습기살균제 참사 해결에 적극 나서라
제목: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옥시 규탄 및 박동석 사장 해임요구 기자회견
일시: 2025년 5월28일 수요일 오전11시30분
장소: 서울 여의도 옥시본사앞 (IFC2빌딩 정문)
주최: 환경보건시민센터,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유족, 서울환경운동연합, 환경보건전국네트워크, 아시아모니터리스스센터(AMRC) 등
기/자/회/견/문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핵심 범인인 옥시와 영국본사 레킷을 규탄한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신고자가 8천명을 넘었다. 2025년 4월말 기준으로 정부의 피해신고창구인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가습기살균제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자가 8,005명이다. 이중 사망신고자 24%인 1900명이다. 2011년 8월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처음 알려진 이후 13년8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피해신고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017년부터 시행중인 가습기살균제피해구제법에 의한 피해인정자는 5,861명이고 이중 사망자는 1,340명이다. 구제법 피해인정자 중에서 옥시제품을 사용한 피해자는 5,218명으로 89%나 된다. 피해인정자 10명중 9명이 옥시제품 사용피해자다. 그동안 가습기살균제 참사 살인기업 옥시가 배보상한 피해자는 418명에 불과하다. 구제법 인정자의 92% 대부분을 배보상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피해자 배보상 거부하고 뒤로는 로펌과 홍보회사 결탁하고 악용하는 옥시 박동석 사장 사퇴하라
옥시는 2022년에 어렵게 나온 배보상을 위한 조정안을 걷어 찬 장본인이다. 위에서 지적하고 있듯 전체 피해자의 90%를 책임져야 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다른 기업을 손가락질하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때 조정안을 거부한 핵심적 역할을 한 자가 옥시 사장 박동석이다. 옥시의 영국본사도 책임을 회피하는 조정안 거부의 지시를 내렸음은 물론이다.
2011년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알려진 직후부터 책책임을 회피하고 옥시제품의 독성을 조작하는데 앞장선 게 바로 옥시의 법률대리인 김앤장이다. 그리고 2016년 가습기살균제 참사에 대한 검찰수사가 시작되고 옥시불매운동이 거세게 일어나는 시점부터 옥시의 대외 홍보를 맡은 회사가 플레시먼힐러드라는 자칭 국제 홍보회사다. 옥시는 가습기살균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들 로펌과 홍보회사에 매년 수억원을 지출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그런데 5월27일자 경향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옥시 사장 박동석이 자신의 신분을 활용해 딸에게 소위 '아빠찬스'를 준 것으로 알려진다. 김앤장과 플레시먼힐러드에 직접 전화를 걸어 인턴자리를 확인하고 응모하게 했고 학부생 신분인 딸이 실제 인턴프로그램을 이수했다는 것이다. 소위 최고급 스펙을 갖게 해준 것이다. 수많은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한 사건을 무마하고 덮어주는 역할을 맡기며 수억원대의 자문료와 홍보비를 지급한 회사와 짜고 치는 반도덕적 탈법적인 짓을 저지른 것이다. 하지만 영국본사를 박동석의 이러한 비위사살을 알고도 덮었다고 하니 이해충돌금지 등 글로벌 수준의 내부강령을 갖고 있다고 떠벌이는 영국본사 레킷으로서는 가습기살균제라는 리스크 관리는 위해 비리범죄자 박동석이 계속 필요했던가 보다.
한국사회는 공직자와 정치인 그리고 기업인들의 '반공정성' 문제를 심하게 앓아왔고 지금도 앓고 있는 중이다. 많은 젊은이들이 소위 '아빠찬스'와 같은 불공정한 부조리 문제에 분노하고 좌절한다. 옥시사장 박동석의 경우 수많은 소비자를 죽고 다치게한 책임을 회피하면서 뒤로는 부조리한 짓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분노를 부른다.
가습기살균제 소비자 살인기업 비호하는 김앤장과 플레시먼힐러드 규탄한다
김앤장이라는 로펌이 한국사회에서 얼마나 나쁜짓을 저질러왔는지는 익히 알려져 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관련해 2016년 국회 청문회장에서 김앤장 변호사가 쫓겨날 정도였다. 김앤장의 변호사는 옥시의 전무로 자리를 옮겨 가습기살균제 사건의 무마역할을 이어갔으니 이들이 어떻게 짜고 치며 결탁하고 있는지 한숨이 나온다.
플레시먼힐러드라는 홍보회사는 또 어떤가?
2016년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옥시의 비리와 책임이 떠올랐을때 사회적 비난을 피하고 이를 무마하기 위한 홍보기술을 동원하는데 앞장선 '살인기업을 비호하는 홍보기술'을 선보인 회사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사의 대표는 이름만 대면 알만한 대표적인 여러 국내 시민사회의 재단에 이사 등으로 관여하며 민낯을 감추고 마치 시민사회 인사인 양 행세하고 있다. 참으로 개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영국본사 레킷은 박동석 사장 즉각 해임하고, 가습기살균제 참사 피해자 배보상에 나서라
그동안 옥시의 영국본사는 여러차례 가습기살균제 참사의 책임을 인정하고 해결을 약속했지만 말 뿐이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 비리범죄자 옥시사장 박동석을 즉각 해임하고,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배보상에 적극 나서야 한다.
문의: 최예용 소장 010-3458-74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