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87% "기후 위기"에 공감…62%는 탄소중립 정책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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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87% "기후 위기"에 공감…62%는 탄소중립 정책에 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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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87% "기후 위기"에 공감…62%는 탄소중립 정책에 동의
중앙일보, 2021년 4월22일자 

환경보건시민센터 설문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절대 다수는 기후위기 상황에 공감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상 풍력 발전소.[한국남동발전]

환경보건시민센터 설문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절대 다수는 기후위기 상황에 공감을 하고, 많은 사람들이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해상 풍력 발전소.[한국남동발전]

국내에 거주하는 성인의 86.7%는 현재의 기후변화 상황이 '기후 위기'라는 지적에 공감하고, 62.1%는 정부의 탄소 중립 정책에 동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보건시민센터 1000명 설문조사
70%가 "코로나 블루 심각하다" 응답

환경보건시민센터(소장 최예용)는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환경문제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를 22일 지구의 날 51주년을 맞아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발생 원인이 자연환경 파괴와 기후 위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코로나 19와 환경문제를 연결하는 내용으로 진행했다.  
   
먼저 코로나 19와 관련해 활동제약에 따른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뜻하는 '코로나 블루'를 어느 정도로 느끼고 있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32.7%는 '다소 심각하다', 36.9%는 '매우 심각하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69.5%가 '코로나 블루' 상황이 심각하다고 응답한 것이다.  
반면 별로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6.9%, 전혀 심각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2.6%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활동 제약으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보이는 이른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활동 제약으로 인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보이는 이른바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례도 많다. [아산병원 제공]

응답자의 52%는 코로나 19를 겪으면서 생활방식이 친환경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응답했고, 32.6%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친환경적인 생활방식의 변화로 가장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38.2%는 '일회용 생활용품 사용 자제'를, 22.1%는 '포장지 사용 자제'를 들었다.  
   
기후위기와 관련해 86.7%는 현재 지구촌 상황이 기후위기라는 데 공감했고, 7.4%는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불편함을 감수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77.8%가 감수하겠다고 답했고, 13.2%는 감수할 용의가 없다고 답했다.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대해서는 62.1%가 동의했으나, 19.4%는 동의하지 않았다.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경우도 18.5%나 됐다.  
   
탄소 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가능한 한 억제하고, 그래도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흡수해서 땅속에 묻는 방식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을 순(純) 제로로 만들자는 것이다.  
   
많은 응답자가 동의했지만, 2050년 탄소 중립을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가 45.8%를 차지,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응답자 32.4%보다 많았다.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석포숲에서 열린

지난 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석포숲에서 열린 '시민참여형 탄소중립의 숲 1호 조성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숲 조성재에 나무를 심은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유한킴벌리 제공)]

환경보건시민센터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국민 10명 중 7명이 코로나 19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가 심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적극적인 대책이 시급하다"며 "코로나 19로 인한 불편한 상황 속에서도 생활방식을 친환경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답이 많았다는 것은 긍정적인 변화"라고 말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직업환경건강연구실과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12월 15~16일 이틀간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전국 시민 1000명을 유무선 전화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분석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찬수 기자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분석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찬수 기자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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