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TV] 11년만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정안…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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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11년만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정안…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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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 가습기살균제 피해 조정안…무산 위기

연합뉴스TV 20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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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습기살균제 참사 후 11년 만에 나온 피해 구제 조정안이 사실상 무산될 상황에 놓였습니다.

가장 많은 분담금을 내야 하는 옥시와 애경 측이 조정안에 동의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인데요.

피해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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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참사 8년 만에 겨우 첫 사과를 받았습니다.

<채동석 / 애경산업 부회장>(2019년 8월 27일) "피해자 가족분들, 그리고 위원님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피해 구제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가습기살균제 참사 11년 만에 나온 피해 구제 조정안은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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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출범한 피해보상 조정위원회는 6개월간 양측의 의사를 듣고 최근 최종 조정안을 마련했습니다.

조정안에는 피해자 유족에게 2억~4억 원, 최중증 피해자에게 최대 5억여 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9개 가해 기업들이 마련해야 하는 재원은 최대 9천여억 원.

하지만 가장 많은 분담금을 내야 하는 옥시레킷벤키저와 애경산업은 비용 부담과 경영난 등을 이유로 '비동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피해자들 다수가 조정안에 반대하고 있지만, 찬성한다고 해도 보상금을 받기 어려워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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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 단체들은 옥시와 애경을 규탄하며 추가 조정 노력과 함께 정부, 국회의 참여를 호소했습니다.

<김태종 / 가습기살균제 피해 유족> "기어이 기업들이 자율적 조정에 응하지 않는다면, 조정안의 피해지원 내용을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법에 담도록 법을 개정하고, 기업들이 구제기금을 내도록 강제해야 합니다."

조정위는 그동안의 경과와 결과, 향후 계획 등을 정리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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