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환경단체 “인천대공원 석면 조경석 방치…즉각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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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일보] 환경단체 “인천대공원 석면 조경석 방치…즉각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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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인천대공원 석면 조경석 방치…즉각 철거해야” 


인천일보 2022.4.7 


“검출 후 조치 없어” 인천시 규탄
시 “유해성 낮아…모니터링 실시”

확대이미지▲ 7일 인천 남동구 인천대공원에서 인천환경운동연합·한국석면추방네트워크 등 환경단체 관계자들이 조경석 철거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환경단체들이 인천대공원 석면 조경석이 3개월째 이렇다 할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며 인천시를 규탄하고 나섰다.

7일 인천대공원 수석공원 앞에 인천환경운동연합과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가 5명이 모였다.

방독면을 쓴 채 석면이 검출된 조경석 주변으로 '안전제일' 띠를 두르고, 석면 위험지역이라는 현수막도 함께 내걸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은 “수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공원에 1급 발암물질이 함유된 조경석을 오랫동안 설치해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라며 “그런데도 인천시는 즉각적으로 철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 환경단체는 올 1월12일 인천대공원 조경석에서 1급 발암물질인 트레몰라이트 석면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조경석은 1997년에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현재 비산 방지를 위한 조경석 표면 코팅을 진행한 상태다. 하지만 해당 조치는 비바람에 쉽게 제거돼 안전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인천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송도 푸르지오 아파트의 석면 조경석은 철거 명령을 내렸음에도 정작 시가 운영하는 공원에는 엉터리 임시 조치만 취했다”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서 즉각 철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런 상황에서 시는 철거 대신 1년에 한 번 대기환경 모니터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라 환경단체 반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대공원사업소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 연구 자료에 따르면 공원 석면 조경석과 일반 공업용 석면은 형태가 다르다”라며 “유해성이 낮고 비산이 호흡기로 들어올 가능성도 낮다. 서울시처럼 대기환경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이날 경기 부천시 복합쇼핑몰 앞에서도 석면 조경석 철거 시위를 진행했다.

출처 : 인천일보(http://www.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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