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경향]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애경의 잘못 10가지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 언론보도
홈 > 정보마당 >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 언론보도
환경보건시민센터 활동 언론보도

[스포츠경향]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애경의 잘못 10가지

관리자 0 1846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애경의 잘못 10가지


스포츠경향, 2022,4,13 

가습기살균제 관련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애경산업에 대한 소비자 불매운동을 촉구하고 나섰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가습기살균제 관련 피해자들은 11일 서울 애경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5년간 가습기살균제 관련 애경의 행태는 한마디로 가관”이라면서 “소비자를 우습게 보는 살인기업을 방치하면 제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애경의 잘못 10가지’를 발표하며 “소비자 불매운동을 통해 반사회적인 애경을 심판하자”고 촉구했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 앞에서 열린 애경 불매운동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애경타워 앞에서 열린 애경 불매운동 기자회견에서 가습기살균제피해자들이 손팻말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이들이 주장한 ‘애경의 잘못 10가지’는 먼저 ‘‘파란하늘 맑은가습기’라는 제품을 만들어 3년간 8만여 개나 판매했는데, CMIT·MIT라는 농약 성분의 살균제가 들어 있는 등 제품안전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과 또 ‘‘가습기메이트’라는 가습기 살균제를 10년간 164만개나 판매했지만, 이 역시 위와 같은 농약 성분으로 완제품을 만들었고, 돈벌이에만 급급한 행태’다.

이어 이들은 ‘안전성’에 관한 거짓 광고, 소비자 신고 무시, 자사 제품사용 소비자 피해조사 전무, 2016년 국회 국정조사 당시 관련자료 인멸·은닉, 2017년·2019년 환경부 공무원 최모 서기관에게 뇌물 제공 및 기밀정보취득, 과장 광고, 양모 전 국회의원에게 6000만원 상당의 뇌물 청탁, 2022년4월 피해지원 조정안 거부 등을 꼽았다.

피해자들은 “지난 25년간 소비자들이 피해를 신고했지만 애경은 철저히 무시하고 11년간 피해조사를 전혀 하지 않았다”면서 “우리 아이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애경 불매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대해 애경산업 관계자는 “현재 가습기살균제 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다”면서도 피해자들이 주장한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애경의 잘못 10가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할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는 기업이 피해자들에게 최대 9240억 원을 지급하라는 최종 조정안을 도출하고 이를 각 기업에 전달했지만 했지만, 옥시와 애경산업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조정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냈다. 조정에 참여한 가습기살균제 유통·판매 기업은 총 9곳으로, 이 중 SK케미칼·LG생활건강 등 7곳은 조정안에 동의했다.


8b0148c859a15b874bd903c2910229df_1649913180_5054.jpg
 

0 Comments
시민환경보건센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