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코노미뉴스) 인도공장 가스누출 사고 4년…환경단체,LG화학에 배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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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인도공장 가스누출 사고 4년…환경단체,LG화학에 배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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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공장 가스누출 사고 4년…환경단체,LG화학에 배상 촉구
  •  김한빛 시민기자
  •  승인 2024.05.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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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코노미뉴스 김한빛 시민기자] LG화학이 2020년 인도 공장에서 벌어진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4년째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7일 서울 종로구 LG 광화문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발생 4년이 되는 이날까지 23명의 주민이 사망했지만, LG화학은 피해 주민에 대한 배상·보상을 하지 않았다"며 책임 이행을 촉구했다.

4년 전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LG화학 인도법인) 공장에서는 유독성 스타이렌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센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스타이렌 818t이 누출됐고, 당일 공장 인근주민 12명이 숨지고 500여명이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해 방문조사 결과 사망자는 11명이 늘어난 23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살아남은 주민은 호흡기와 피부질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등 심각한 만성질환에 고통받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LG화학은 소송진행을 이유로 피해주민 누구에게도 배상이나 보상을 하지 않았고, 사고담당 책임임원들은 4년간 한번도 현장을 찾지 않았다고 이들은 주장했다.

센터를 비롯한 50여개 환경운동 단체는 이날 전국에서 LG 제품 또는 광고판 앞에서 사진을 찍는 '셀카 캠페인'도 이어갈 예정이다.

인도 현지에서는 이날 오후 7시(현지시간) 희생자를 추모하고 회사의 책임 이행을 촉구하는 촛불시위도 열린다.

김한빛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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