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모음]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 부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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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모음]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 부산→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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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를 처벌하라” 피해자들 전국 자전거행진
 
경향신문 2015. 11. 16
 
“가해기업 책임자를 구속처벌하라.”
 
전국에 비가 내린 16일 오전 부산에서는 몸에 “내 아내를 살려내라”라는 외침이 적힌 조끼를 입은 이들이 도보와 자전거로 행진을 시작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가족을 잃은 유족과 피해자,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검찰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함과 동시에 추가 피해자들을 찾기 위한 캠페인이었다. 이날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전 10시 부산 중앙동을 시작으로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까지 도보와 자전거로 항의 행진을 벌인다고 밝혔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16일 부산의 한 대형마트 앞에서 제조사의 책임을 촉구함과 동시에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한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환경보건시민센터 제공.>
 
부산부터 서울까지 전국을 행진하는 이들은 부인과 태아가 사망하고, 첫째 아이가 폐질환을 앓고 있는 유족 안성우씨(38)와 환경단체인 환경보건시민센터 최예용 소장 등이다. 이번 행진은 이들이 각 지역에 도착하면 지역별 피해자들과 환경단체 활동가들이 결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들은 각 도시의 시내구간에서는 도보로 이동해서 해당 지역검찰청을 방문하고, 각 지역의 피해자 명의로 제조사 처벌을 요구하는 민원을 접수할 계획이다. 각 지역의 대형마트 앞에서는 제조사의 책임을 촉구함과 동시에 추가 피해자를 찾기 위한 환경캠페인을 전개한다. 도시와 도시 사이의 구간은 자전거로 이동하게 된다.
 
 
 
이들은 모든 일정을 마친 후 서울에 도착해 25일에는 여의도 옥시레킷벤키저 앞에서 24시간 철야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다음날인 26일에는 중앙지검에 추가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가습기살균제피해자와가족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이번 항의행진에 대해 “사건발생 4년이 지난 뒤에야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살인기업에 대한 처벌이 제대로 이루어질지 의문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살인기업 구속처벌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사진,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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