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빼앗은 가습기 살균제, 8년이 지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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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빼앗은 가습기 살균제, 8년이 지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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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요비 주교 직접 피해자들 방문, 안전한 사회위한 교회의 역할 강조

2019-02-17 가톨릭평화신문 1502호

사진: 구요비 주교가 가습기살군제 피해자 박영숙씨의 자택을 찾아 치유를 위한 기도를 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가톨릭생명윤리자문위원장 구요비 주교는 설을 맞아 1월 29일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서울 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안은주씨와 서울 강서구 자택에서 치료 중인 박영숙씨를 찾아가 치유 기도를 하고 위로했다.

배구 청소년국가대표 출신인 안은주씨는 1차 폐 이식 수술에도 건강을 회복하지 못해 현재 병원에서 2차 폐 이식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안씨는 1차 피해자 판정 당시 가습기 살균제로 인해 폐 질환이 생겼을 가능성이 작다(폐 손상 3단계)는 판정을 받아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다 최근 긴급지원 및 특별구제계정 대상에 포함됐다.

박영숙씨도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한 후 만성폐쇄성 폐 질환을 얻었으나 1차 피해자 판정과 재심사에서 모두 폐 손상 3단계 판정을 받아 지원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인공호흡기 없이는 호흡이 어려운 박씨는 현재 폐 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다.

안씨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지원을 많이 받았다는 시선이 있지만 이는 오해”라며 “회사로부터 보상을 받아 치료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구 주교에게 간청했다.

구 주교는 “한국 사회가 압축 성장하는 과정에서 생명 경시 풍조가 만연했고 이 과정에서 피해를 본 분들이 가습기 살균제와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들”이라며 “이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위한 병자성사를 계속하고 교회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숙고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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