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차 동시다발 일인시위
2012년 7월24일 45차 가습기살균제 패해대책촉구 일인시위는 11시30분 광화문에서의 기자회견에 이어 6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되었습니다. 광화문에서는 유족 최주완씨, 정부종합청사에서는 이혜령활동가,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는 강찬호 피해자가족, 옥시싹삭 앞에서는 최예용 소장, 홈플러스 동대문점앞에서는 김현정 활동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앞에서는 나혜란활동가가 일인시위에 나섰습니다. 전날 공정거래위원회가 4개 제품회사에 5200만원의 허위광고 과장금부과와 검찰고발조치에 대해서 '수십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 솜방망이 처벌이다'라는 입장을 개진했습니다.
강남 공정거래위원회 앞에서 강찬호 환자가족
송파구 옥시본사앞에서 최예용 소장
롯데마크 서울역점 앞에서 나혜란 활동가
어제 (24일)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알리는 기자회견과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일인시위를 했습니다.
찌는 더위로 서 있기 조차 힘든날이였지만 가습기살균제피해를 알리기
위한 활동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서울역으로 오가는 사람들은 많았지만 롯데마트 앞은 다소
한적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주부님들이 가습기살균제피해 관련한 피켓에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가족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니까요.
소비자는 가족의 건강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유독한 제품
품목을 꼭 체크하고
정부와 기업은 피해대책에 책임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홈플러스 동대문점 앞에서 김현경 활동가
살인적인 더위에 맞서는 살인적인
가습기살균제 1인시위
- 참으로 열오르는 지구, 어제
서울은 32도의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김포공항습지 매립 후 골프장 설립 반대 기자회견을 뒤로하고 부랴부랴 가습기살균제 공정위의 허위광고
과징금 5,200만원에 대한 형식적인 처벌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함께 했다.
과징금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정부가 기업에게, 기업이 스스로 피해자들을 위하여 어떠한 행위를 하지 않는 상황이 답답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이후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동시다발 1인시위를 위해 급히 동대문구청 옆 홈플러스로 발걸음을 옮겼다.
정문은 다소 그늘진 뒤쪽 골목이었고 후문은 동대문구청 사거리라 차와 사람도 많이 다니고 시선도 집중되어
그곳에 자리를 잡았다.
3번째 서는 1인 시위, 매번 다른 장소에서 진행하였고 할 때마다 이런 형식이
과연 어필할 것인가라는 의문과 쑥스러운 뻘쭘함은 집어던지게 되었다.
영아를 유모차에 태우고 모른 척 지나가는 부부에게도 절대 가습기살균제 사용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다.
도중에 동대문경찰서 정보과에서 나오신 분을
만났다. 혹시나 생길지도 모를 불미스러운 사건이
있을까 시위 내내 곁에서 같이 계셔 주신 것이다.
계속 이쪽 나무 아래 그늘로 와서 하라고 얘기해주셨지만 땡볕에 서서 있는 것이 이목을 끈다는 사실때문에
쉽게 자리를 옮기지 못했다.
덕분에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폭염에 걱정도 해주시고 판넬에 써진 글귀 한자라도 더 봐주시는 것 같았다.
그랬으면 좋겠다.
폐쇄성폐질환 등 많은 아픔을 가지게 된 피해자들을 대신하여 1인시위를 서는
활동가들처럼 아이를 가진 모든 부모들이 동참하고 피해대책을 촉구하는 일에 함께
하길...
그리고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피해대책을 요구하는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귀 막지 않는 정부의 담당기관과 기업들이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이례령 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