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차일인시위-서울환경운동연합 홍서연

가습기살균제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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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피해

48차일인시위-서울환경운동연합 홍서연

임흥규 0 6169

48일차; 2012.7.27() 서울환경운동연합 홍서연님이 참여했습니다.

일인시위 소감 글을 남기셨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가습기 살인제!!-

"가습기살균제로 인해 작년 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10개월아기를 잃었습니다. 가슴이 타 들어가는 마음을 누가 알까요? 제조업체든 정부든 최소한의 사과라도 있을 줄 알았지만 알아서 하랍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중 한 분이 본인의 트위터에 올린 글이다.

    

가해 기업들의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사과조차 없는 상황에서 피해자는 늘어가고 있다. 현재 50명가량이 가습기살균제의 유해물질에 의한 폐질환으로 사망했고, 현재 174명의 피해자가 환경단체에 접수되었다고 한다. 이 피해자들의 아픈 목소리에 힘을 보태며 174일간 진행하는 일인시위에 동참했다.

점심시간 대 광화문에는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간다. 일인시위 중이었던 장소는 횡단보도 중간에 위치했기 때문에 대부분 파란등 신호가 끝나기 바쁘게 발걸음을 옮긴다. 그 중에서도 피켓을 유심히 보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모차를 끌거나 아이 손을 잡은 젊은 엄마들이었다. 가슴이 찡했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내 사랑하는 아이, 가족에게 아끼는 마음에 제품을 사용했던 산모, 아기엄마, 어린아이들 이었기 때문이다. 단지 고작 1시간 가량 그저 서있을 뿐인데도 어깨가 뻐근하고 다리가 저려왔다. 피해자들을 생각하니 부끄러웠다.

      

옥시싹싹뉴가습기당번(옥시레킨벤킨저/한빛화학), 애경 가습기 메이트, 롯데마트 와이즐렉 가습기, 홈플러스 가습기살균제, 코스트코 가습기 클린업, 세퓨(butterflyeffect inc/크린코퍼레이션), 엔위드(클라나드,뉴트리아), 하이지어(ANC I), 산도깨비 가습기퍼니셔(다이소), 아토세이프 가습기청정제, 아토세이프 유아전용 가습기항균제, 클라나드, 홈워쉬. 아토오가닉 가습기살균제

해당기업들은 사과 한마디 없다. 이 제품들의 생산, 유통을 허가한 정부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가습기살균제는 인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산품으로 분류되어 호흡기로 흡입할 경우에 대한 안전성여부에 대한 검사가 없었다고 한다)

        

일인시위는 12월까지 계속된다. 그 숫자가 더 늘어나기 전에,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정부와 기업은 사과와 보상, 법개정을 통해 사람이 사람에게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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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일인시위에 동참한 이용섭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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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보건시민센터 실습생 순천향대 박예림학생이 가습기살균제 문제를 이용섭의원에게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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