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차일인시위-발암물질국민행동 이현정님

가습기살균제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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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차일인시위-발암물질국민행동 이현정님

최예용 0 6147

2012.8.1(수) 서울 낮기온이 35도로 예보된 8월 첫날. 쉰한번째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촉구 광화문 일인시위는 발암물질국민행동의 두번째 참가로, 국민행동 회원단체인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 이현정 활동가입니다. 연구소에 실습나온 대학생2명과 같이 일인시위에 참가했습니다.

실습 나온 강민서 대학생의 일인시위 소감  

저는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에 실습 나와 우연찮게 쉰한번째 가습기살균제 피해대책촉구 광화문 일인시위에 같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인시위 장소인 광화문에서는 점심시간대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일인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라서 혹시 사람들이 무관심하면 어쩌나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저희 일인시위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또한 무더운 날씨에도 저희 말고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려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시위를 하시는 다른 일인시위자들도 볼 수 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요즘 가습기살균제에 관한 뉴스는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저도 그래서 가습기살균제에 대한 문제가 해결된 줄만 알고 있었으나 실상 아무런 해결책이 마련된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살균제를 판매하며 제품 용기에 인체에 무해한 안전한 제품이라고 허위 표시를 한 옥시레킷벤키저 등의 가해기업은 보상은 커녕 아직 피해자들에게 사과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하며,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정부에서도 책임을 회피할 뿐입니다. 이에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은 오로지 개인적인 소송과 1인 시위를 통해 그들의 입장을 알리고 있을 뿐입니다.

가뜩이나 가습기살균제 외에도 각종 생활화학가정용품들이 공산품으로 지정되어 관계당국의 사전규제가 없이 제조 판매되고 있다고 하니, 가습기살균제 말고도 더 이상 다른 피해가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제도개선이 필요 할 것이며, 더불어 정부와 기업은 지금이라도 서둘러 피해자 에게 공식 사과하고 피해배상을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실습 나온 백유경 대학생의 일인시위 소감

8 1 12시에서 1. 광화문을 지나다니는 많은 사람들에게는 짧은 점심시간 1시간, 1인 시위를 하는 나에겐 의미 있는 1시간이었다.

  

가습기 살균제가 이슈가 될 때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기사를 찾아보며 관심을 가지다가 어느새 관심 밖으로 잊혀졌었다. 1인시위를 함께 가자는 권유를 받고 기사를 다시 찾아보기 시작하며 일년이 지난 지금 피해대책은 얼마나 이루어 졌나? 정부는 어떤 대책을 업체는 어떻게 피해자들에게 보상과 사과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슈가 된지 일년이 넘었지만 얼마 전에야 공정위 허위광고를 한 업체에 과징금 징수를 한다는 기사를 보면서  가습기 살균제 피해가 일어 난지가 언제인데 이제야 업체에 과징금을 징수하는 처벌을 내놓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가 명확하고 피해사례도 여럿에 심지어 사망자까지 나왔는데 처벌은 왜? 이렇게 늦었을까... 사람들의 관심이 없어져서 그런가? 가습기 살균제로 사망한 피해자까지 있는데 사람들에게서 너무 잊혀진거 같아서 1인 시위를 하면서 조금이나마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

     

1인 시위를 하면서 피켓 앞을 지나가며 곁눈질로 보고 가시는 분들도 계시고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아직 제대로 된 피해대책이 나오지 않은 지금 피켓을 보고 가는 사람들의 작은 관심만으로도 날씨가 더운 날 내가 헛수고를 하는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셨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 줬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런 작은 관심들도 고마웠다. 피해대책 마련을 위해 내가 이렇다 할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을 지라도 1인시위에 참여하며 잊혀 졌던 관심을 다시 가짐으로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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