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차일인시위-피해자 이미옥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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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차일인시위-피해자 이미옥씨

임흥규 0 5651

2012.9.24() 오늘 1인시위는 피해자 이미옥씨 였습니다.

잠깐 딴 생각하다 내려야 하는 버스 정거장을 놓쳐 한정거장을 더 갔다 되돌아 오느라 늦었다면서 미안해 하였습니다.

환자의 몸으로 매번 나오시는데 그쯤이야 감수해야죠.

지난주에 비해 오늘은 1인시위 참여자 수가 많아져서 한 줄로 이어지지가 않았습니다. 햇빛도 가릴 겸 맞은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환자의 지친 몸으로 언제까지 1인시위에 나올 수 있을지의지만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을 잘 알기에 1인시위를 지원하는 마음도 그들 만큼이나 안타깝기는 마찬가지 입니다.

이미옥 환자는 오늘도 1시간 동안이나 서있었는데 가쁜 숨소리를 내며 연신 가방에서 사탕을 꺼내 입안에 넣고 침샘을 자극해 목안을 부드럽게 조절을 하면서 1시간을 잘 견뎌냈습니다.

돌아가면서 다음주에 만나요라면서 걸어가는 뒷모습이 오늘은 내게 가을비 같은 쓸쓸함을 건네줍니다...

가을빛이건만 햇살은 따가워 등에서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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