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옥시,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 경고받고도 제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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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뉴스]옥시, 가습기살균제 유해물질 경고받고도 제품 생산

최예용 0 7220

MBC뉴스 2013 10 15

◀ANC▶

이번에는 환경부 국정감사 현장입니다.

127명의 목숨을 앗아간 가습기 살균제의 폐 손상 원인물질인 화학물질 함유량이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일부 제조사는 유해물질이라는 경고를 받고도 제품을 생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소식은 조국현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VCR▶

'옥시싹싹' '가습기 클린업' 등 가습기 살균제에 들어 있는 화학 물질 폴리헥사메틸렌 구아디닌, PHMG의 함유량이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밝혀졌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정의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가습기 클린업' 제품 3개는 각각 0.673%, 0.704%, 0.698% 농도의 PHMG를 함유했습니다.

옥시싹싹 제품 3개에도 평균 0.128% 농도의 PHMG가 함유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PHMG는 인체에 들어가 폐를 손상시키는 원인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도 가습기 살균제 제조업체인 옥시는 이같은 유해 성분이 포함된 것을 알면서 안전성 검증 없이 제품을 생산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원료를 공급하는 SK케미칼이 옥시 측에 "주성분이 유해물질"이라는 사실을 공지했는데도 이를 묵과한 채 제품 생산에 나섰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옥시 측은 "PHMG는 관련 법에서 공산품으로 지정돼 있어 독성평가를 할 의무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심 의원은 "독성 물질인 PHMG 함유량의 기준을 제조업체가 어떻게 책정했는지 입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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