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노출청소년 천식유병률1.3배높아

간접흡연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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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흡연공해

간접흡연 노출청소년 천식유병률1.3배높아

최예용 0 6533

주 5일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된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현재 천식을 앓고 있을 확률이 1.27배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하루 담배를 10개비 이상 피우는 청소년은 비흡연 청소년보다 현재 천식을 앓고 있을 확률이 2.82배 높았다. 14일 보건사회연구원의 '직간접흡연이 청소년의 천명 및 천식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주 5일 이상 간접흡연에 노출됐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경우 그렇지 않은 청소년보다 천식을 앓고 있을 확률이 1.27배 증가했다.

한국 청소년 흡연율 추이직접 흡연은 더 큰 영향을 미쳤다. 하루 1개비 정도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현재 천식을 앓고 있을 확률이 1.39배 높았다. 2~9개비를 피우는 흡연 청소년은 1.38배, 10개비 이상 흡연 청소년은 2.82배 천식 유병률이 높았다. 천식의 증상 중 하나로 숨을 쉴 때 쌕쌕 소리가 나는 천명 유병률 역시 간접흡연의 경우 1.39배, 직접흡연의 경우 3.13배까지 높아졌다. 천식은 성인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더 빈번하게 나타나는 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내 청소년의 9% 정도는 천식을 앓고 있다. 직접흡연 뿐 아니라 간접흡연 역시 천식의 중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보고서를 통해 조경숙 국립제주검역소장은 "국내 청소년의 38%가 가정 내 간접흡연에, 71%가 공공장소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돼 있다"며 "간접흡연에 대한 예방 및 경각심은 미흡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조 소장은 "금연과 간접흡연 예방을 통해 청소년 천식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담배 규제 정책은 청소년 건강정책에서 가장 우선순위에 둬야 한다"고 했다.

이번 연구는 중고등학생 7만5643명을 조사한 '2011년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 조사' 자료를 토대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자 중 담배를 피우고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은 11.9%였고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는 전체의 40.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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