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피해 접수

환경보건민원

가습기 피해 접수

김미선 0 12868

2011년 1월 초에 아토세이프 가습기 살균제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코로 숨쉬기도 어렵고 어느 순간 냄새를 맡지 못하게 되더군요.

이빈후과를 가니 비염 뿐만 아니라 축농증까지 왔다고 했습니다.

감기는 물론 목의 염증에 기침 소리까지 않좋아 병원을 달고 살았습니다.

병원 가니 천식이 의심스럽다며 X-ray 와 폐활량 검사까지 했는데 X-ray 상으로 문제는 없지만 폐활

량이 일반 성인의 30% 밖에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회사에서 계속 건강검진을 해왔었고 그 전년도에 폐활량이 좋다는 건강검진 결과도 가지고 있습니

다. 저 뿐만 아니라 신랑 역시 계속 감기에 편도 염증을 달고 살았고 아이 역시 병원에서 폐소리가 안

좋다고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피부에 계속 습진이 올라오더군요.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 할 땐 그것이 원인인 줄 몰랐는데... 정말 지금 생각하니 너무 화가나네요.

다행히 저는 증상이 맣이 안 좋아졌을때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가습기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건강이 많이 좋아진 편이지만 예전에 없던 알레르기성 비염과 알레르기성 결

막염이 생겼네요. 고작 3-4개월 사용으로 이런 증상을 유발한다면 장기간 사용한 사람들에겐 많은

피해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동안 받았던 정신적 스트레스와 육체적 고통이 과연 어떤것으로도

보상이 될까요?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판매하는 사람이나 정부에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사람의 건강과 직결되는 것은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이 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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