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사망 제보

환경보건민원

가습기 사망 제보

이도경 0 10166

안녕하세요.

용기를 내어 몇자 적어 봅니다.,

모든게 제 탓인 것만 같아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제 아이는 2005년 2월 14일생 아들이었습니다.

잘 자라주던 아이가 2007년 2월 갑자기 감기증상처럼 시작했던 원인 모를 병으로...

병원 응급실에 간 다음날 중환자실로 들어 갔고 중환자실에서 2달간 사투를 벌이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당시 병원에서도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했고 급성호흡곤랑증후근 이란 병명으로 아이를 떠나 보냈습니다.

지금 기사에서 알려지는 증상으로 폐가 점점 굳어서 제기능을 하지 못해 호흡을 하지 못해 폐기능을 도와주는

기계와 호흡기에 의존해 우리 아이는 2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사투를 벌였습니다.

큰 대학병원에서 입원 했었기 때문에 그때의 진료 기록들은 상세히 남아 있을 테고 항상 마트에서 장을 봤기

때문에 제가 마트에서 구입한 물건 내역들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 이글을 올리는 이순간에도 가슴이 너무 미어집니다.

좀더 잘해주고 싶은 마음에 더 신경썼던 부분인데 그게 아이를 아프게 했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습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 다음에 아이를 만날때 조금이라도 덜 미안한 마음으로 만날 수 있을까요?

연락 주세요....

을 산 내역들을 다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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